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몇해전부터 호숫가에 있는 하얀성이 있는 풍경이 SNS 핫플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곳이 어디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었습니다.
그 장소는 바로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2의 의림지라 불리우는 비룡담 저수지였는데요.
저 역시도 그 장소를 알고나서, 꼭 한번 찾아가본다고 적어두고서… 이번 가을단풍과 어울릴 시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룡담 저수지 풍경을 같이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룡담 저수지에 대해서…
비룡담 저수지는 제 2 의림지라 불리우는 곳으로 모산동과 고암동 지역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하여 농업생산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1968년 착공하여 1970년에 준공된 충북 제천의 농업용수 보조수원을 위한 저수지입니다.
이 저수지가 비룡담(飛龍潭)라 불리게 된 이유는 용두산에 살고 있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하네요.
한방 치유숲길
제천시는 2017년부터 6년간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룡담저수지~용두산 산림욕장을 둘러볼 수 있는 한방 치유숲길을 만들었습니다.
한방 치유숲길은 4개의 코스로 이루워져 총 11.4Km를 걸을 수 있습니다.
※ 물안개길(2.4Km), 솔향기길(6.5Km), 온새미로길(2Km), 솔나무길(0.5Km)
SNS 핫플 루미나리 유럽풍 하얀성
한방 치유숲길의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제천시에서는 비교적 걷기 난이도가 가장 낮아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고, 포토스팟으로 좋은 물안개길에 경관조명과 함께 루미나리 유럽풍 하얀성를 만들었습니다. 데크로드와 비룡담과 어울어져 호수의 성과 같은 모습에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루미나리 및 경관 조명은 오후 5시 30분 쯤에 점등이 되어 아름답고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한 일출 시간에도 하얀 성이 들어나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룡담 저수지 유럽풍 하얀성 위치,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제천역 → 제천역 정류장 → 35번 버스 (22개 정류장, 26분 소요) → 용두산입구 정류장 하차
※ 35번 버스 배차가 하루 3회 수준으로 매우 적습니다.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약 9천원~1만원)
※ 35번 버스 노선 시간표 (2020년 기준)
횟수 | 제천역 | 청소년 수련관 | 비고 |
---|---|---|---|
1 | 10:03 | 10:35 | 갈 때 동문 |
2 | 13:03 | 13:35 | 올 때 동문 |
3 | 16:03 | 16:35 | 올 때 동문 |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비룡담 저수지’ 혹은 ‘용두산입구’로 검색
- 주차: 하얀성만 보고자 한다면, 용두산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 의림지 솔밭공원 주차장 이용 가능)
※ 용두산 입구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용두산 입구 주차장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970-2 (정확한 지번은 아니지만, 이 주소로 가면 됨)
비룡담 저수지, 하얀성, 물안개길 둘러보기
※ 2023.10.21 방문
용두산입구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면 곧바로 비룡담 저수지가 보이고,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물안개길 수변전망대 방향 길이 나옵니다.
저는 비룡담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일출시간에 맞춰 저수지 건너편의 하얀성을 잠시 감상해 보았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도착한 비룡담 저수지에는 이제 막 해가 비추기 시작하였습니다. (06:45분경)
그에 맞춰 하얀성 뒤 나무들의 단풍색이 좀더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였는데요. 바람이 심하고, 기온이 매우 낮아 추위가 고통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햇빛이 산봉우리부터 내려와 산을 붉고 주황빛으로 물들여 버리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이 하얀 도화지에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곳에 호숫가에 있는 하얀성이 너무나 이국적으로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급변하여, 먹구름과 함께 찬바람과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어요.
이정표를 따라 제방 위에 있는 조망쉼터로 향했는데요.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팬더곰과 다람쥐 등의 동물 조형물… 그리고 쉴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밤에는 이 곳에 조명이 쏴져서 예쁜 길을 만들어 준다고도 하네요.
이곳에 앉아 비룡담 저수지를 바라봐도 좋지만, 제천시를 내려다보는 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조망쉼터에서 비룡담 저수지와 함께 하얀성을 바라보면, 정말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잔잔한 저수지에 반영된 모습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깨끗한 기분마져 느끼게 해주었어요.
단풍도 더 들어 울긋불긋해지면… 화려한 장소가 되겠다 싶더라고요.
데크로드길을 따라 하얀성이 있는 곳까지 걷는 것이 호수변을 따라 걷는 기분이 들어서 들뜬 마음이 생기기에 충분했는데요.
이른 아침 차가운 날씨 탓이었을까요?? 물안개가 저수지에서 올라오기 시작하였어요.
그만큼 차가운 기운도 제 옷깃을 파고 들어서…. 정말 추웠습니다. 이렇게 낮은 기온을 예상치 못해서… 평소 입던 가을 옷을 입고 갔던 터라…
저수지 건너에서 봤을때는 예쁘게 보였는데.. 막상 가까이 와서 보니… 루미나리 설치물이어서인지.. 조금은 심심한 모습이기도 하였어요.
진짜 본 모습은 야간에 조명이 켜졌을때 이니… 아무래도 낮에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성(城) 구조물은 전기시설이 있어서, 주의 안내 사항이 있었는데요.
- 성(城) 구조물과의 거리 5m 이상 유지
- 시설물 훼손 금지
- 전기시설 감전위험
- 미끄럼주의
- 뛰거나 난간에 올라가는 행위 금지
- 쓰레기 투기금지
- 흡연 및 음주행위 금지
아무래도 전기 시설이 있어, 시설물에 무단 접근 훼손을 하면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제 23조 4 및 제 35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비룡담저수지 물안개길 데크로드를 통해 루미나리 유럽풍 하얀성을 둘러 볼수 있었는데요. 한편으론 이곳이 한방치유의숲길이기 때문에 좀더 걸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이른 시간에도 한방치유숲길을 걷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저는 다음 일정을 생각해서….여기까지만 관람을 하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천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곳이 의림지 일텐데요. 비룡담 저수지도 그에 못지 않은 관광지로 보였습니다.
의림지와는 2Km 떨어져 있지만, 의림지와 이어진 솔밭공원과 함께 비룡담 저수지의 하얀성 만이라도 보고 온다 하여도 제천여행에 좋은 추억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천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겨울에는 산간지대에서 내려오는 한기가 정말 춥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죠.
제가 방문한날은 이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시점이었는데도. 새벽 날씨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예쁜 단풍이 물든 비룡담 저수지와 하얀성을 보러 가실 계획이라면 따뜻한 옷을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천에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요.
의림지와 용추폭포, 배론성지, 박달재 등도 가을에 가볼만한 제천의 명소입니다. 시간내어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이 제천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