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가을이 되면서 여기저기에서 예쁜 단풍소식이 들려서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서울 근교에 BTS도 다녀갔다는 멋진 숲이 있다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후리숲인데요.
사계절이 다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다고 하는데, 가을 단풍구경과 함게 힐링하기 좋은 장소로 너무나 좋은 장소였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서, 신비스러움까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같이 서후리숲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후리숲에 대해서…
서후리숲은 일반 손님을 받고 본격적으로 개장한건 2014년 부터이며 30만평의 사유림 중 10만여평에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숲에는 단풍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철쭉, 수국, 메타세쿼이아, 백합나무, 자작나무 등 수목별로 군락이 나뉘어져 있어 계절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산책코스(A, B)별로 가볍게 산림욕과 힐링을 즐길 수 있어 새소리, 물소리에 귀 기울이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넓은 비밀정원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작나무숲에 대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이곳이 알려졌었는데, 세계적인 아이돌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2019 BTS 시즌 그리팅 화보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팬층에게는 방탄숲이라는 이름으로 BTS성지순례지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후리숲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거북바위 1길 200
- 전화번호: 031-774-2387
- 대중교통: 추천하지 않습니다. (※ 양수역에서 택시 이용 추천)
-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주소 or ‘서후리숲’ 으로 검색
- 주차: 주차장 있음 (무료)
※ 진입도로가 상당히 좁습니다. 25인승 버스 이상의 45인승 버스는 진입 절대 불가입니다.
※ 단체 예약시 서후2리 마을회관 앞에서 셔틀버스로 픽업 가능.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입장료 (2023.10 기준)
- 일반: 8,000원
- 경로, 장애인, 학생, 유공자, 단체손님(25명 이상): 7,000원
- 초등학생 미만, 서종면 민: 5,000원
숲 개방시간
- 09:00 ~ 18:00 (17시 이후 입장 불가)
- 매주 수요일 쉽니다.
- 동계 휴장 기간 : 12월 1일 ~ 2월 28일
유의사항
- 물을 제외한 음식과 음료는 숲 안에 가져갈 수 없습니다.
- 식물을 꺽거나 캐는 행동을 절대 금합니다.
- 반려동물 동반은 되지 않습니다.
- 숲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은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연 금주 포함)
- 안전을 위해 지정된 산책로 외 구역은 들어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야생동물이 출현할 수 있습니다.
- 돗자리, 삼각대 반입을 금합니다.
서후리숲 안내도
가을 단풍이 예쁜 서후리숲 둘러보기 (2023.10.27)
2023년의 가을은 평년에 비해 단풍이 약간 늦은감이 있습니다. 따뜻한 낮 날씨예보가 있어 가벼운 차림으로 서후리 숲을 방문해 봅니다.
서후리숲 입구에는 BTS 화보 사진이 걸려 있어, BTS 팬들(ARMY) 인증샷 성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 매표소에서 이장료를 지불해야하는데, 한가지 거쳐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가방 검사를 하는데요. 소지품에 물을 제외한 음식물은 반입금지여서 검사를 합니다.
혹여라도 음식물을 먹고 산에다 버릴경우 멧돼지들이 출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 카메라 가방임을 확인시켜 드렸는데, 삼각대는 차에 두고 입장하여야 했습니다.
숲 입구로 들어서면 화장실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서후리숲에는 화장실이 이곳 하나뿐입니다.
숲 산책로를 한바퀴 도는데 넉넉하게 2시간 미만이니, 감안하셔서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하면, 자연그대로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가꿔진 정원같은 느낌의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서후리숲 카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커피와 레몬티, 스무디 및 건강음료 등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자연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갖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BTS 화보 촬영을 했던 잔디밭이 카페 맞은편에 잇었는데요.
시냇물 졸졸 흐르는 개울을 건너에 있는 잔디밭과 그 뒤에 조경 나무들이 잘 가꾸어진 잔디정원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잔디밭 옆에 있는 계곡에는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얀색 벤치도 있고 개울 안에도 의자가 있었어요.
계곡물을 자세히 보니… 물고기가 많이 보였는데, 1급수에 서식한다는 버들치라고 하네요. 그만큼 계곡물도 맑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지금은 졌지만. 큰 규모의 수국 군락지를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여름 때 오면 수국핀 모습이 장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걷다보니…물소리가 강하게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작은 폭포가 있었습니다. 여름에 발 담그고 쉬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게 보였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조그마한 쉼터 겸 예쁜 포토존 같은 장소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하얀 벤치의자에 앉아 단풍으로 물든 숲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찍기에도 좋아 보였어요.
이윽고 붉은빛의 단풍나무가 많은 곳에 오게 되었는데요. 서후리숲 가을의 가장 화려한 곳이었어요.
바닥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하는 기분을 감출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단풍산책로를 지나면 BTS가 앉았던 하얀색 테이블의자가 나오게 되는데요.
BTS 화보 액자 사진과 비슷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달라는 커플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오는 장소더라고요.
테이블 의자가 포토존 처럼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이 테이블이 있는 곳이 A, B 코스 갈림길의 길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A코스는 자작나무숲까지 가는 코스로 이곳에서 25분 정도 소요가 되고, B코스는 침엽수림까지 가는 코스로 10분정도 소요가 됩니다.
참고로 자작나무 숲으로 가는 A코스는 약간 등산하는 기분으로 산책로를 따라 오르막을 걸어 올라가서야 하고, B코스는 얕은 내리막 코스입니다.
저는 자작나무숲을 보기위해 A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완만한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약간은 오르막길도 나오고, 좁은 길을 걷기도 하는데요.
걷는 재미가 나름 있습니다.
단풍나무들이 있는 곳만 보고 돌아 내려가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조용하게 혼자 걷는 기분이 이곳부터 생겼습니다.
산행하듯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제법 높이 올라온 기분이 듭니다. 숲길을 걸으니 나무들이 우거져서 하늘이 잘 안보였는데… 이제 조금씩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서후리숲은 사유림임에도 길을 잃지 않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참나무보호구역을 지나 자작나무숲 이정표가 보이면, 이제 자작나무 숲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곳 자작나무 숲에서 BTS 화보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자작나무들이 군락지이 있어 그 신비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나무 굵기는 강원도 인대리 자작나무숲보다는 조금 가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광각랜즈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자작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분위기가 새로웠습니다.
전망대 이정표가 있어서… 산책로를 방향을 따라 걸어가 보았는데요.
전망대라는 곳에 도착해보니 이 곳에도 BTS 화보 촬영을 했었다는 사진이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전망대에는 자작나무 숲과 산을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벤치 의자가 나란히 있었는데요. 조용히 앉아서 잠시 명상하기에 좋았어요.
무거운 카메라가방을 잠시 내려 놓고… 가을 분위기와 함께 하얀 자작나무들을 바라보니… 이국적인 풍경처럼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자작나무숲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은행나무숲과 층층나무숲, 메타세쿼이아 숲을 지나게 됩니다.
자작나무숲을 지나 내려오면서 보는 은행나무숲과 층층나무숲,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숲은 또다른 가을의 시원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는 하늘로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걷는 것이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숲 분위기가 좋다는 생각을 갖고 걷다보니.. 역시나… BTS 화보 촬영을 이곳에서도 했었네요. ^^
이렇게 내려와보니 다시 단풍나무가 많이 있는 입구로 오게 되었는데요.
침엽수림으로 가는 B코스를 가보기 위해… 저는 다시 단풍나무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다시 걸어도 좋더라고요.^^
BTS 원탁 테이블을 지나 B코스로 따라 내려가 보니 다시 침엽수림 이정표를 따라 약 20분정도 한바퀴 도는 코스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해서 왼쪽으로 나오게 되어 있었어요.
침엽수림을 한바퀴 돌고 나면… 서후리숲 전체를 한바퀴 둘러본 것과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숲 산책로를 걸으며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바람타고 느껴지는 숲속 향…. 서후리 숲은 넓은 부지에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전체를 도는데 2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요.
편안한 복장에 운동화정도 신고 방문하셔도 자작나무숲까지 쉽게 갔다 오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곳을 다녀오신 분들 이야기로는 봄에 꽃 필 때와 가을이 가장 예쁘다고 하네요. 겨울은 아쉽게도 휴장을 한다고 해요.
서후리숲은 BTS 2019 시즌그리팅 캘린더 사진을 이곳에서 촬영한 장소라고 하고, 그 외에도 영화나 CF 촬영지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네요.
서후리숲이 있는 양평에는 가볼만한 곳이 제법 있는데요.
서후리숲 가까이에는 황순원 소나기 마을이 있고, 그 외에 두물머리, 세미원이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여서 같이 연계해서 여행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