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는 정말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는데요.
그곳은 바로 강원도 원주 천연기념물인 반계리 은행나무 가 있는 곳입니다.
수백년을 한자리에 있는 이 은행나무의 규모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크고 웅장한데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에 가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주 천연기념물 반계리 은행나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에 대해서…
천연기념물 제 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가 32m, 둘레가 16.27m에 이르고, 사방으로 넓게 퍼져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나무의 수령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800살~1000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높이 42m 둘레14m 인 것을 감안해보면, 그 위용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오랜 수령의 은행나무 답게 전설도 따라 내려오고 있는데요.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성주 이씨가 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어떤 대사가 이곳 마을을 지나다가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것이 자란 것이라는 이야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은 반계리 은행나무에 흰 뱀이 살고 있다고 믿어서, 더욱 신성시하였다고 하는데요. 가을에 반계리 은행나무가 노랗게 한번에 물들면, 그 다음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은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국에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나무의 수는 25그루라고 하는데, 반계리 은행나무는 그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문막시외버스터미널 → 문막정류장(도보 2분) → 마을 5번 버스 이용 → 남도동 정류장 하차(15분 소요) → 도보 이동(약 6분 소요)
※ 버스 배차간격이 있어, 택시 이용을 추천합니다. (문막시외버스터미널과의 거리 5Km)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반계리 은행나무’ 로 검색.
- 주차: 은행나무 앞 공영 주차장과 마을회관 주차장 이용
※ 마을에서 반계리 은행나무 진입로가 매우 협소합니다. 일방통행 안내 표지판 확인 필수!
반계리 은행나무 둘러보기
맺음말
반계리 은행나무를 처음 보게 된다면… 압도적인 규모에 탄성을 자아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은행나무를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꽤 많이 걷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나무의 뿌리만 보더라도, 반계리 은행나무가 얼마나 튼튼하고 거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 또한 SNS를 타고 많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는데요.
은행 나무 주변으로 광장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을 생각해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관 광장이 조성될 것이라고 하네요.
반계리 은행나무가 노랗게 단풍 드는 시기는 10월 중순 부터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11월 초에는 완전 노랗게 익어, 점차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해마다 11월 초에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고 있기도 하고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주변에는 소금산 그랜드 밸리가 있어서, 같이 연계하여 여행하셔도 좋은 장소입니다.
이번 포스팅이 강원도 원주 여행계획을 갖고 계신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