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요새 여주 파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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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탁 트인 시야로 남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숨은 일몰명소가 있어서 한번 찾아 다녀왔는데요.

오르는 길이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장소였습니다.

그곳은 바로 여주 파사성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주 파사성을 오르며 보는 멋진 풍경과 함께 파사성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주 파사성

파사성에 대해서…

여주 파사성은 1977년 7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51호로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파사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을 말합니다.

산성둘레는 1800m, 성벽 길이는 936m, 내부 면적은 약 3966㎡이며, 성벽의 높이는 최고 6.25m에서 최저 1.4m까지 지형을 이용한 다양한 모습입니다.

여주 파사성은 남한강 가까이에 있어 성의 일부는 강기슭에 돌출되게 자리 잡아 한강의 상하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전략적인 요충지로 천혜의 요새라 할 수 있습니다.

여주 파사성은 신라의 파사왕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유승룡의 건의에 따라 승려 의암이 승군을 모아 성을 늘려 쌓았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에는 남한산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여주 파사성의 역할이 줄었습니다.

여주 파사성은 동문과 남문이 있었으며, 문루를 세웠던 고주형 초석 2기와 평주 초석이 남아 있습니다. 동문지에는 옹성문지(甕城門地)가 남아 있습니다.

여주 파사성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여주역-여주역 버스정류장 → 911-2, 912-2, 918-7, 971-1, 971-2, 972-1, 972-2, 972-3, 972-4, 974-1, 911-1, 911-5, 971, 974 버스 이용 → 여흥동 주민센터 정류장 하차 → 1-10, 1-12, 1-14, 1-30, 1-42 버스로 환승→ 천서사거리 정류장 하차 → 파사성 주차장까지 도보 이동(약 550m)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파사성 주차장’을 검색.

※ 파사성 주차장 주소: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여양로 2012

※ 주차비, 입장료 무료.

여주 파사성 둘러보기

여주 파사성 입구

주차장에서 보도현수교가 있는 방향으로 오면,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이 보도현수교는 여주 파사성과 여주 이포보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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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파사성을 보기 위해서는 등산(?)을 해야 합니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여주 파사성이 보이는데, 오르면 오를 수록 경사도가 가파른 편이어서 쉬엄 쉬엄 오르는 것을 권합니다. 파사성 성곽을 따라 걷는 길도 경사도가 있기 때문에 초반에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파사성 정상까지는 860m 거리입니다.

파사성 오르는 길

숨히 헐떡거릴 때 즈음…성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일부 구간의 성벽이 무너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03일까지 여주 파사성 남문지 성벽공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파사성16

성곽의 남문은 터만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곳에서 왼쪽, 오른쪽 갈림길이 나오게 되는데요.

왼쪽으로 오르는 면 성곽을 따라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파사성 성곽

예전에는 성곽 위를 걸을 수 있었는데, 현재는 옆에 산책로를 마련하고 성곽 위를 걷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성곽 훼손과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내부에 성곽을 따라 걷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사성46

정상에 오르면, 남한강 자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어렴풋이 이포보도 보이고요.

성벽만 존재할 뿐 건물들이 현재 존재하지 않아서 일까요?

정상에 망루나 정자 하나 없는 것이 낯설게 느껴 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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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파사산 정상에서 정말 멀리까지 보이는 걸 확인하니… 정말 천혜의 요새답다 싶어 집니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동문지 방향으로 내려와도 되고, 올라온 길을 반대로 내려와도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동문지 방향으로 성곽 한바퀴를 도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맺음말

여주 파사성은 경기도 여주 여강길 8코스에 속하는데요. 그래서인지 트래킹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2~3시간이면 충분히 한코스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몰이 다가오는 시간에 찾으면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일몰 파사성

인생사진 찍기에도 좋고, 짧게 트래킹과 등산을 할 수 있는 여주 파사성의 매력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근처에는 천서리 막국수촌과 이포보, 당남리섬 등 관광지도 있어서 연계하여 가보시면 좋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저는 여주 파사성을 다녀와서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물 막국수를 먹게 되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 

이번 포스팅도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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