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숨은 맛집 김삿갓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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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맛집은 “김삿갓 밥집”이라고 하는 경기도 남양주의 숨은 맛집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은 한정식이 한상차림으로 가득 나오는 식당인데요.

워낙 입소문이 많이 나서, 웨이팅이 상당한 편이어서, 미리 식당에 대한 정보를 알고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삿갓 밥집

김삿갓 밥집에 대해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된 적이 없는데도 식당 오픈전부터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식당으로, 식당 사장님께서 언론매체의 문의가 와도 모두 거절하고 있다 합니다.

그 이유는 오직 식당을 찾아 주시는 손님들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촬영 등이 시작되면 손님들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김삿갓 밥집은 처음 남양주 평내동에서 영업을 하시다가 2020년 11월 이후에 현재의 남양주 화도 로 이전하여 영업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다른 식당과 달리 영업시간이 단축하여 주5일제에 저녁영업을 안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사연은 이러합니다. 2018년경 부터 저녁영업을 안하게 되었고, 2021년 11월 부터는 매주 월, 화는 휴무로 정해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사장님 내외가 큰 병을 이겨내고 시작한 사업이지만, 고된 식당 영업이 무리가 되어 반찬 등의 맛이 바뀔까 우려되어 영업단축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기표 없이 오로지 줄 서서 기다려서 입장해야 했던 식당이었으나, 2022년 7월 6일부터 번호표로 대기하여 입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김삿갓 밥집 영업시간과 메뉴

식당 영업시간

  • 수,목,금 : 11시 ~17시
  • 토,일 : 10시 40분 ~ 17시

※ 매주 월, 화요일 정기 휴무!

※ 마지막 주문 16시

메뉴

  • 보리밥 정식 (30찬+수육+호박죽) : 21,000원 (2023년 기준)

※ 보리밥 전문으로 30찬의 상차림은 유기비빔그릇과 들기름, 고추장, 보리밥이 기본 셋팅.

※ 밥은 보리와 쌀을 이상적인 비율로 섞은 혼식.

※ 기본 반찬 리필 가능

김삿갓 밥집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경춘선 마석역 1번출구 → 마석역 정류장 → 58번, 93번 버스 이용 → 진벌마을 정류장 하차 →540m 도보 이동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김삿갓 밥집’ 으로 검색.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식당 주변 도로까지 주차가 있을 정도로 주차가 어렵습니다. (식사시간대에는 식당 옆 호텔 주차장 이용 가능)

김삿갓 밥집 주차장

김삿갓 밥집 둘러보기

김삿갓 밥집 외관

식당 외관은 보리밥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예쁜 카페 같은 느낌도 들고 혹은 전원 주택 같은 느낌도 듭니다.

주차장에서 식당으로 가면 대기하는 사람들부터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평일에도 오픈시간보다 늦게 오게 되면 1시간은 기본으로 대기해야 한다고 하네요.

김삿갓 밥집 입구

김삿갓 밥집 입구에는 식당 이용 시 참고해 볼만한 내용 등이 글로 적어 붙여져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 기름집에서 짠 들기름과 참기름을 사용한다.
  • 인위적 광고를 하지 않는 식당이다. 연예인이 와도 인증 사진이나 싸인 받지 않는다. 편하게 식사하고 가시라…
  • 가격이 착한데 리필도 가능하다.
  • 모든 음식은 직접 만들며 30찬이 나온다.
  • 음식 재활용은 없다.
  •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다.

김삿갓 밥집 시식하기

식당 외부에나 내부에나 글자 인쇄지로 도배된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식당에 대한 이용 내용이 적혀 있는데요.

제 눈에 들어온 건.. 혼밥은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30찬이 나오는 식당이고,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테이블 하나가 소중하니 그러한 것 같아요.

식당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테이블 위치는 창가 쪽인데, 원하는 자리에 앉고 싶어도 만석이어서…. 정말 3대가 덕을 쌓아야 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식당 메뉴가 단 하나여서, 1인 1주문이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남양주 김삿갓 30찬

상 한가득 반찬들이 계속 나오는데요. 정말 푸짐합니다.

조기와 수육을 제외한 기본찬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가지 수가 너무 많아서…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부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조기는 1인 1마리라고 하고, 수육으로 나온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호박죽

에피타이저로 호박죽이 있어서 먼저 시식을 해봤는데요. 식 감이 부드럽고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입맛을 돋우기엔 충분하였습니다.

김삿갓 보리밥 비빔밥

남양주 김삿갓 밥집의 참기름과 들기름은 방앗간에서 직접 짠 100% 진짜 기름이라고 하였는데요. 그래서인지 비벼 먹게끔 유기비빔그릇에 밥이 담겨 나옵니다.

밥은 보리와 쌀이 섞여 있는 혼식이었어요.

맛있게 비벼 먹는 비법을 말씀드리면, 유기비빔그릇에 선호하는 여러 나물들을 넣고 들기름을 둘둘 적당량 넣고 고루고루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요. 이때 기호에 맞게 고추장을 넣거나 안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고추장없이 들기름 듬뿍 넣고 비벼봤는데…나물들과 함께 보리의 탱글탱글 한 식 감과 쌀의 찰진 느낌이 어우러지면서 입안 가득 고소함이 전해졌습니다.

‘정말 맛있다’ 라는 감탄사가 무의식적으로 나오더라고요.

김삿갓 밥집 솔직 후기

김삿갓 밥집 식사 후

30찬으로 나온 나물들 외 밑반찬들은 고유의 향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질기지 않은 편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수육은 고기 두께도 적당하고 부드러웠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성비 좋게 느껴지게 한 일등 공신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인원수대비 푸짐하게 나왔다 싶었거든요.

더군다나 나물들과 함께 고소하게 비빔밥을 먹는 건… 어르신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체험하는 느낌(?)도 들게 해서 식사가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하였어요.

식혜

후식으로 식혜나 수정과 등은 셀프이지만… 직접 만든 음료라 너무 자극적으로 달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남양주 김삿갓 밥집은 대기시간이 긴 것과, 영업시간이 짧고 주 5일제로만 한다는 것이 이용자에겐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식사를 하는 동안은 그 누구도 빨리 먹어라 재촉하거나 눈치를 주지 않아서 좋습니다.

심지어 사장님께서 대기줄이 있다하여 식사를 재촉하지 않는다고 느긋하게 드시라고 권하시기도 합니다.

참고로 서빙 로봇이 물과 컵을 가져다주는데… 신기 하더라고요. ^^

경기도 남양주 숨은 맛집으로 소개해드린 김삿갓 밥집.

이제 김삿갓 밥집으로 식사하러 가보실 생각이 들으셨나요? 망설이면 줄만 설 뿐입니다.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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