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서울 근교의 경기도 여주에는 남한강에 위치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이 있습니다.
섬 전체가 화려한 유채꽃으로 노랗게 뒤덮여 있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곳입니다.
그곳은 바로 ‘당남리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채꽃으로 가득한 당남리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당남리섬에 대해서…
당남리섬은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1.4Km의 길이와 305,000㎡의 면적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2015년부터 경관농업 방식으로 운영되어 온 이곳은 메밀, 유채꽃, 코스모스 등을 재배하며 남한강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사랑받아 오고 있는 곳입니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가 조성한 당남리섬의 경관농업단지에는 약 14만㎡의 넓은 면적에 다채로운 경관작물이 심어져 있습니다. 봄이 되면 유채꽃이 만발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광경을 선사합니다. 햇볕을 받으며 활짝 핀 유채꽃은 마치 빛나는 물결처럼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2022년 여름의 침수 피해 이후, 2023년 봄에는 유채꽃 대신 청보리와 호밀을 실험적으로 재배해 당남리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당남리섬’이라는 이름은 ‘당남리’라는 지명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는데, ‘당남리’는 ‘남쪽에 연못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한자 ‘塘南里’에서 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당나미’, ‘당남’으로도 불렸지만,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한수리와 합쳐져 오늘날의 ‘당남리’라는 이름으로 정해져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당남리섬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정보
대중교통
수도권 경전철 경강선 여주역 1번 출구 → 여주역 버스정류장 → 일반 버스 130번, 981-3번, 981-5번 이용 → 여주성당 정류장 하차 → 1-10, 1-12. 1-14, 1-30, 1-42 버스로 환승 → 천서사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 도보 이동
버스 배차 간격이 긴 편이어서, 택시 이용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당남리섬’, ‘당남리섬 제1 주차장’으로 검색
주차정보
당남리섬 입구 (파사교 앞) 주차장 이용 / 무료
여주의 봄, 당남리섬의 모습
매년 5월, 당남리섬은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햇살 아래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는 풍경은 마치 화려한 노란 물결이 펼쳐진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유채꽃 외에 청보리, 호밀밭 산책을 즐기면서 청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당남리섬은 차량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더욱더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자나 벤치에 앉아 유채꽃 밭을 바라보며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도보로 섬 한바퀴를 산책하며 걷는데에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이곳에서는 고요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들려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그리워하던 시골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계절 어느때라도 방문하면 자연 그대로 시골 풍경 같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느낌을 이곳 당남리섬에서 체감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당남리섬 근처에는 이포보, 천서리막국수촌, 파사성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이포보 오토 캠핑장이 당남리섬 옆에 있어, 캠핑 겸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 사색을 즐기는 홀로 여행으로 고즈넉한 당남리섬은 정말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기회에 한번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