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어터 엘란입니다.
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날씨도 좋지 않은 요즈음 외식하기도 많이 꺼려지기도 합니다.
마침 이번 주말에 비가 소강상태여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식당이 있어 찾았습니다.
그곳은 포천 광릉수목원 가는 길에 있는 ‘한가정통어죽’ 이라고 하는 어죽 식당인데요. 이곳을 지나칠때마다 주차장이 만차여서 늘 궁금해 하고 있던 곳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식당에서 먹어본 어죽에 대한 솔직 후기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죽에 대해서…
어죽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신선한 생선과 다양한 채소, 그리고 쌀을 함께 끓여 만든 죽입니다. 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방에서 많이 먹으며, 과거에는 어부들이 어획한 생선을 활용해 끓여 먹던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죽은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현대에 와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죽의 역사
어죽의 역사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죽은 주로 강가나 바다 근처에서 생활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발달했습니다. 생선이 풍부한 지역에서 어획한 생선을 효율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죽이 발전했으며, 특히 가난한 시절에 영양 보충을 위한 음식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어죽의 문화적 의미
어죽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어죽을 끓여 먹는 모습은 한국의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를 상징합니다. 또한, 어죽은 추억의 음식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죽의 주요 재료
어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 재료가 필요합니다. 생선은 어죽의 주재료로, 주로 민물고기나 바닷고기가 사용됩니다. 쌀과 채소는 어죽의 맛과 영양을 풍부하게 해줍니다. 양념으로는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이 사용되며, 이 외에도 된장이나 간장이 어죽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어죽의 영양과 건강 효능
어죽은 영양적으로 매우 풍부한 음식입니다. 생선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또한, 쌀과 채소가 어우러져 비타민과 미네랄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죽은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한가정통어죽 식당에 대해서…
한가정통어죽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에 위치한 맛집으로, 어죽을 전문으로 합니다. 이 식당은 비린맛이 없는 어죽으로 유명하며, 넓은 주차장과 깔끔한 내부를 자랑합니다. 메뉴로는 어죽 외에도 전복죽, 매운탕, 붕어찜 등이 있으며, 도리뱅뱅이, 병어무침 같은 곁들임 요리도 제공합니다.
이곳은 가성비가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광릉수목원과 가까워 관광 후 방문하기 좋습니다.
한가정통어죽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드라이브 겸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메뉴 (2024.07 현재)
한가정통어죽 식당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정보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진접역 1번출구 → 신도브래뉴아파트.진접역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 → 21번 버스 이용 → 직동3리 정류장 하차 → 도보 2분 / (총 약 40분 소요)
▷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5번 출구 → 한화생명입구 정류장까지 도보 이동 → 21번 버스 이용 →직동3리 정류장 하차 → 도보 2분 / (총 약 55분 소요)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한가정통어죽’ 및 주소 검색
주차정보
식당 앞 주차장 이용
한가정통어죽 식당 솔직 후기
어죽을 판매하는 식당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데, 이곳 광릉수목원로에는 예전부터 이 어죽 식당이 있어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차는 20여대 정도 가능해 보이는데, 식사시간대에는 늘 만차 입니다.
한가정통어죽 식당이 인기가 많은 것이 근처 고모리 저수지가 있어 연관성이 있을까 싶었지만, 사실은 어죽에 사용되는 붕어는 충청남도 예당 지역의 상급 붕어를 전량 매입 공급 받아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포천 광릉수목원로에 있는 이 식당이 본점이고, 2023년부터 체인화 하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물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식당 입구가 나오는데요. 입구부터 시끌벅적 사람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식사시간대가 지난 2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테이블이 만석이고,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한 테이블이 빠지면서 곧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 인기 시간대에는 대기표를 받아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기본 메뉴인 어죽만 주문하였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서 조금 시간이 걸려 나왔습니다.
팔팔 끓는 뚝배기에 약간은 걸쭉해 보이는 어죽이 나왔는데요.
붕어가 들어 있다고 해서 비린 향이 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밑반찬류들도 깔끔하게 나오지만, 뭔가 더 곁들여 드셔야 한다면, 곁들임 메뉴를 추가하시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다른 테이블들은 그렇게 들 드시더군요. 특히, 도리 뱅뱅이를 곁들여 많이 드시더군요.
저는 그냥 기본만.. ^^;
어죽 바닥에는 쌀밥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소면과 수제비등이 어우러져 있어서 푸짐함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한 숟가락 떠서 국물을 먹어보니 비릿함이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소면과 수제비를 먼저 먹으면서 국물과 함께 먹으니 뱃속이 편해지는 기분이었고, 바닥의 밥을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떠먹으니 이제서야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탕 국수라고도 할 정도로 국수가 많은 편이고, 민물새우도 들어 있어서 꼭꼭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도 느껴졌습니다.
맵기는 보는 것과 달리 맵지 않은 편이었으며, 강한 조미료 맛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뼈채 갈아만든 것이 아니어서 텁텁함은 없고, 살밥도 상당히 많아 진득함이 있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식당을 이용하시는 연령층은 다양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비중은 노년층이 많아 보였는데요. 그만큼 보양식으로 어죽은 인기가 좋은 음식 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옆 테이블에서는 민물 새우 매운탕을 이곳에 오면 꼭 같이 먹는다면서, 처음 같이 온 일행 분에게 그 맛을 전하시기도 하였는데요.
맛있다라는 말을 모두가 많이 하시는 것을 보면… 이 식당은 이렇게 맛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식당이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미료에 의존하지 않고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이라는 것은 어죽 한그릇만 먹어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식당 주변에는 광릉수목원, 광릉, 봉선사가 있습니다. 특히, 광릉숲길이 인기가 많고, 여름에는 봉선사 연꽃축제도 진행하고 있으니 시간내서 방문하셨다가 이 식당을 들러 보시기는 것도 좋은 맛집 선택이 될 것입니다.
※ 내 돈 내 산으로 직접 사 먹어보고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