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자연스럽게 촬영지 구례 산수유 현천마을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광양 매화마을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매화마을에 매화가 활짝 핀 시기에 전남 구례 산수유 마을에는 노란색으로 봄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광양 매화마을에서 구례 산수유 마을은 약 1시간 거리에 있어서, 같이 여행하시려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은 한적하게 산수유 마을을 걸어 볼 수 있는 곳, 구례 현천마을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구례 산수유 현천마을에 대해서…

전라남도 구례에는 몇 개의 산수유 마을이 있습니다. 매년 3월 중순경,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산수유마을은 산수유사랑공원을 중심으로 산수유 축제가 열립니다.

구례에 있는 여러 산수유 마을 중에 최근 MBN ‘자연스럽게’의 촬영지로 알려진 현천마을은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산수유 마을입니다.

전남 구례 북쪽 지역에 위치한 현천마을은 지리산을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견두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저수지가 있으며, 골목골목 돌담과 함께 아름다운 산수유 꽃이 어우러져 있어, 작은 시골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지리산 둘레길 5코스에 포함된 이곳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소박한 마을 풍경 속에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구례역 → (구례역 정류장) 농어촌 2-10 → (구례 공영버스터미널 주차장) 농어촌 7-1버스 → 삼성리 정류장 하차 : 약 1시간 40분 소요

대중교통 및 여행사 버스를 타고 오게 되면, 이곳에서 부터 도보로 10분을 걸어야 현천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현천마을의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돌담길마다 산수유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봄 햇살의 따뜻함이 느끼며 걸을 때마다 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 꽃들을 곁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마을회관 옆길로 걷다보면 MBN 자연스럽게 촬영지였던 은지원, 김종민의 세컨하우스와 전인화의 드림하우스를 만나게 됩니다.

저수지를 둘러싼 노란 산수유꽃들이 봄 풍경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현천마을과 노란 산수유의 어우러진 풍경은 너무나 화사하게 다가 옵니다.

작은 마을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며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한 곳입니다.

산수유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점에, 저수지 멀리 보이는 지리산자락 정상부근에선 눈이 보이는 모습이 이색적으로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을 산책을 하면서 MBN ‘자연스럽게’에서 봤던 에피스드들이 떠오르며… 여기서 누가 무엇을 하였었지 하는 이야기 거리도 같이 있어 낯설지 않은 마을이었습니다.

여행사 버스들이 이곳으로 많이 방문하여 여행객들이 방문하였는데, 마을 주차장에 위치한 화장실이 북새통이었던 것도 구례 현천마을을 방문하면서 참고할 만한 사항일 것 같습니다.

사진전망대가 별도로 있지만, 시야가 좋지 않은 점도 아쉬운점이었습니다.

소박한 시골의 고요함과 산수유를 보며 걷는 여유로움은… 짧았지만 좋았던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마을 가운데에는 로컬 카페가 있어서 한잔의 차를 마시며 저수지와 노란 산수유를 바라보며 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