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강원도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멋진 설원의 풍경을 감상하고 그냥 돌아서기에는 너무 아쉽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멋진 전나무 숲길이 있는데요. 드라마 tvN 도깨비 촬영지였기도 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 대해서…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 전나무숲은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나무숲,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의 전나무숲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상원사와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통틀어 선재길이라고 하는데,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의 일주문 부터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숲길을 말합니다.
이 구간에는 평균 수령 약 80년부터 최고 370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들이 높다랗게 펼쳐져 있어 사계절 모두 방문객이 찾는 관광 명소이기도 합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 진부시외버스터미널 → 진부공영버스 정류장(도보 1분) → 농어촌 버스 225, 226, 227 이용 → 오대산입구 정류장 하차 → 오대산월정사 전나무숲길까지 도보이동 / 총 30분 소요
※ 버스 배차간격 약 1시간 (첫차 07:50/ 막차 17:40) / 07:50, 09:05, 10:00, 11:00, 11:50, 13:10, 15:10, 15:50, 17:00, 17:40
※ 택시 이용 시 요금 18,000원 수준 (15분 소요)
-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오대산 월정사’, ‘월정사 전나무 숲길’ 검색
- 주차 정보 :
- 비수기 기간(12월 ~ 4월) ▶ 경차 2,000원 / 일반 승용차 4,000원
- 성수기 기간(5월 ~ 11월) ▶ 경차 2,000원 / 일반 승용차 5,000원
※ 문화재 관람료가 폐지 되었습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 겨울 모습
주차장에서 금강교를 건너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길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오게 되면 매표소를 지나 일주문 부터 이곳 금강교까지의 구간이 바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 됩니다.)
새벽녁에 내렸던 눈이 정오가 지나면서 햇살에 녹기 시작하였지만, 겨울의 운치는 남아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수령(약 600년)의 전나무가 2006년 10월 23일 밤에 쓰러졌다고 하는데, 그 상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성황각이 전나무숲길에 있었는데요. 성황각은 우리나라 토속신을 모셔둔 곳으로 불교가 정착되면서 수용되어 불교 사찰내에 있다고 하네요.
누군가 눈사람을 만들어 기둥 옆에 두었는데… 너무나 귀엽더군요..^^
조금 걷다 보니 낯이 익은 장소가 나왔는데..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 였습니다. 아쉽게도 눈이 많이 녹아서 설경의 전나무 숲 모습은 아니었지만… 정말 좋은 장소 같단 생각이 들게 합니다.
숲길에서 나와 해탈교로 다시 주차장 방향으로 걸어야 했는데요. 이때 본 풍경이 역시… 드라마 tvN 도깨비에서 봤던 그장소 였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장애길로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었는데요. 오른편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맑은 기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여름에 찾는다면 계곡물과 전나무 숲이 어울어져 한층 시원한 장소가 되어 줄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예전에는 이곳 전나무숲길만 걷고 싶음에도 문화재관람료 4천원을 지불해야 했었는데요. 이제는 문화재관람료가 폐지됨에 따라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찾는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얀 설원의 대관령 양떼목장과 함께, 이곳도 하얀 눈으로 온통 하얀 세상처럼 보이는 멋진 설경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더군다나 오대산국립공원에 있기 때문에 청정함은 여느 장소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며 사색에 잠기기에도 좋고… 복잡한 도심 생활에서 놓친 여유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잠시여도 좋은 산책 방문지로 추천 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겨울 외에 어느시기에 와도 너무나 좋은 곳이니… 이곳 근처에 방문하셨다던가 지나가시는 길에라도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 드려 봅니다.
이번 포스팅도 여행 계획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