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경기도 연천은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고, 군부대가 많아서인지 인적이 뜸한 곳이 몇 곳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밤하늘에 별이 잘 보이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최근에는별 보기 좋은 명소로 더 알려진 곳… 연천 당포성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경기도 연천 당포성에 대해서…
고구려시대 임진강변에 돌로 쌓은 평지성인 경기도 연천의 당포성은 임진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높은 수익 절벽이 끊어진 지점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곳 지형은 임진강 물길로 만들어진 높이 20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의 수직절벽이 수Km 이어져 있어,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았더라도 적을 막아낼 수 있는 자연 성벽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지로 연결된 부분만을 돌로 쌓았는데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현무암을 이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연천일대 고구려 성의 특징 중 하나로 호로고루, 은대리성과 입지조건, 평면형태, 축성방법이 매우 유사합니다.
당포성의 배후에는 개성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마전현이 자리하고 있어 양주분지 일대에서 최단거리로 북상하는 적을 방어하기에 필수적 요충지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남하하는 적을 방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위치이므로 신라의 점령기에도 꾸준히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포성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주소: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780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당포성’ (연천)으로 검색.
- 주차: 주차장 있음 (무료)
- 대중교통: 전곡시외버스터미널 → 농협사거리 정류장까지 도보 이동(약 3분) → 농협사거리 정류장 → 81번 버스 이용 (5개 정류장, 약 15분) → 연천 당포성 정류장 하차 → 도보 이동(약 7분) / 총 약 25분
※ 81번 버스 배차간격이 긴 편입니다. 81번 버스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반려동물 출입 금지
당포성 둘러 보기
나홀로나무가 인상깊은 당포성은 주차장에서 도보로 쉽게 가볼 수 있습니다.
나무계단은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노약자분들도 쉽게 오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계단은 성곽 오른편길을 따라 뒤편으로 오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성에 올라 내려다본 주변 풍경이 예전과 달리 많이 바뀐 모습인데요.
당포성 부지 주변에 꽃밭이 조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편에는 전원주택(?) 터를 만드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임진강변 모습은 시원스럽게 내려다볼 수 있는데, 양 옆이 깎이는 듯한 절벽 모습이 인상깊게 보입니다. 
주차장 주변에는 꽃밭을 만들어서 당포성과 어울리는 예쁜 풍경을 선사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별이 잘보이는 명소로 알려져 있어서인지, ‘별 볼일 있는 당포성’ 이라는 재미있는 수식어로 이곳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2023년에는 천일홍과 가우라 등 인기 꽃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초승달 조형물이 포토존으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있던, 나무는 아래 쪽에 이전 식재 된 것 같아요.
밤하늘의 별은 빛공해가 없고, 구름없는 맑은날에 볼 수가 있는데요. 이곳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입지의 별보기 좋은 장소 입니다.
빛공해가 적어 은하수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최근 밤하늘 별 보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들이 찾게 되어, 은하수는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별을 보는 것 보다 은하수 관측은 조건이 더 까다로운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글을 마치며…
연천 당포성은 빛 공해가 적은 청정지역으로 서울과 가까워서 별을 보기 위해 찾는 도시인의 숨은 명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2022년을 시작으로 당포성 별빛 축제가 10월 초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적 제 468호인 당포성에서 펼쳐지는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체험 중심의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포성 주차장 주변에는 꽃밭과 더불어 목화가 심어져 있어, 어린아이들이 찾아도 자연체험학습을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당포성 주변에는 고려 충신과 왕 위패를 모셔둔 숭의전이 있고, 임진강댑싸리공원, 그리팅맨 등이 있으며, 전곡선사유적지도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