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생긴 모세의 기적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것 같은데요.
그 모세의 기적과도 같이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생기는 곳인 제부도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습니다.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로 이제는 제부도 여행도 편하게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이용방법과 제부도 여행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에 대해서…
2021년 12월 23일에 개통된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은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화성시 서신면 장외리 전곡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 편도 운행거리 2.12Km 해상 구간을 운행하는 교통수단입니다.
해상구간의 체공 시간이 편도 10분 정도로 최대 10인승의 캐빈 41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간당 최대 1500명의 수송이 가능한 것이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입니다..
‘서해랑’은 서쪽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하는 ‘서해랑길’에서 인용된 명칭으로 섬서(嶼), 바다해(海), 물결랑(浪)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위치,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서해랑 전곡정류장
-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10(장외리 618-12)
- 대중교통: 서울 사당역 10번 출구 → 직행 1002번 버스 (배차간격 40~50분) → 전곡항 정류장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전곡정류장 까지 도보 이동 (약 7분) / 총 2시간 10분 소요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서해랑 전곡정류장’ 검색
- 주차: 고렴산 주차장 이용 (무료), 그 외 경화 공원주차장, 부잔교주차장, 전곡항 주차장, 어촌계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 고렴산 주차장이 서해랑 전곡정류장과 가장 가깝습니다.
※ 서해랑 전곡정류장은 가파른 언덕에 있습니다. 교통약자이신 분들은 전곡정류장 본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제부도 바닷길 통행 시간표를 확인하여 제부정류장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부정류장은 평지에 있습니다.
서해랑 제부정류장
- 주소: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18(제부리 14-18)
- 대중교통: 사당역 10번 출구 → 직행 1002번 버스 이용 (배차간격 40~60분) → 제부도입구 정류장 하차 → 마을버스 H50 (배차간격 45~70분) → 제부초소 정류장 하차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제부정류장까지 도보 이동(약 3분) / 총 2시간 10분 소요
- 승용차: 네비게이션에 ‘ 서해랑 제부정류장’ 검색
※ 제부도 물때 및 바닷길 통행시간표를 확인 필수!!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이용 정보
요금안내
케이블카 탑승권은 온라인 예매와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합니다.
※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시면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화성시민, 단체, 장애인, 국가유공자, 의사상자, 경로우대 할인 적용은 현장 구매 시 신분증 등 필요 서류 확인 후 적용 가능합니다.
※ 경로 우대의 경우 신분증 확인이 있으니 꼭!! 지참하세요. (100세 노인분도 신분증 없으면 할인 안 해 줍니다.)
운영시간
- 주중, 주말(토,일), 공휴일 09:00~20:00 (매표마감 : 19:00)
- 휴무일 : 연중무휴
- 무료입장 기준: 36개월미만(증빙서류 지참 시)
※ 악천후 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운영시간이 변경되거나 중단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 합니다.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탑승해보기
※ 전곡정류장 → 제부정류장 → 제부도 산책 → 제부정류장 → 전곡정류장
1층 출입문에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고, 그 옆에는 무인 발권기가 있습니다.
온라인 예매를 하신 경우 무인 발권기가 빠릅니다. 지역주민 및 경로 할인 등을 받으셔야 하는 경우 현장 매표소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전곡정류장에서의 케이블카 승강장 위치는 3층입니다.
3층 승강장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이용하시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3층에는 케빈 종류에 따라 줄을 서서 입장하게 됩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된 것이고, 일반케빈은 일반 곤돌라를 이야기합니다.
3층 승강장 밖에는 서해랑 루프탑 호연담이 있습니다. 전곡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밤에는 조명이 켜져 예쁜 장소라고 하네요.
승강장에 들어서면 안내원의 티켓 확인 후 캐빈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카 왕복 티켓은 절대!! 분실하면 안됩니다. 돌아올 때 티켓이 없으면 케이블카 탑승하여 돌아올 수 없습니다. 중요!!!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에서는 서해의 풍경과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 마리나 요트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조와 간조를 맞춰 왕복 이용한다면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며 드러나는 길의 신기한 풍경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해랑과 함께한 제부도 여행
제부도해상케이블카가 생기기 전에는 물때를 맞춰 간조때 길이 들어나야만 제부도 섬에 들어올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렇게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언제든지 제부도에 들어와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제부정류장은 제부도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섬 한바퀴를 도보로 걷는다면, 1시간 15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서해랑 케이블카를 이용하셨다면, 제부정류장 주차장에서 서해랑 순환버스를 이용하여 섬 한바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해랑 제부도 순환버스(25인승)는 제부정류장(승강장)에서 30분마다 운영되고 있습니다.
- 주중: 첫차 10:30 / 막차 18:00 (점심시간 13:00 ~14:00)
- 주말 및 공휴일 : 첫차 09:30 / 막차 19:00 (점심시간 없이 운행)
-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티켓 제시 시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제부도 섬 한바퀴 도는데 약 15분~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서해랑 순환버스는 지정된 정류장에서 하차하거나 탑승이 가능하여서, 도보 여행을 하다가 순환버스를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버스 인원제한이 있어서, 만 차인 경우 다음차를 이용하시거나 탑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도보 여행이 어렵고, 순환버스 이용이 어려울 것 같다면, 제부 승강장 앞에서 전동카트 등을 대여하여 섬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대여료는 1시간 기준으로 바이크/오픈삼륜차 3만원, 전기차 5만원, 카트(4~6인용) 6만원이며,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제가 도착한날은 오후 2시부터 제부모세길이 통제되고 물때시간이 만조가 되어 물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서해랑 제부정류장에서 시계방향으로 섬한바퀴를 도보로 걸어보기 시작하였는데요.
어선들도 보였지만,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는 제부 마리나 모습은 이국적인 모습이기도 하였습니다.
제부도 치안센터 앞에 도착하였는데, 얕은 산을 오를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요. 저는 오른편 해안산책로를 선택해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부도에서 인기가 많다는 빨간 등대가 보여서 가까이 가봤는데요. 기념사진찍기에 좋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그 옆으로는 피싱피어가 있어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있어 보니…. 서해 바다의 잔잔한 느낌이 고요함을 전해주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빨간등대에서 나와 해안산책로가 있는 제비꼬리길을 걸었는데요.
해안을 따라 있는 잔도 느낌의 데크길을 만조때 걷게 되었는데, 바다물이 밀려오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걷는 거리도 제법 길어서 산책하는 기분도 제대로 들었습니다. 중간에 쉼터 겸 전망대도 있었는데, 망원경이 있어서 넓은 바다를 향해 떠나는 요트들을 좀더 가까이 볼 수도 있었고, 멀리 육지도 살펴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비꼬리길을 걸어오니 곧바로 보이는 제부도 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부도의 인기 장소이기도 한 매바위도 가까이 있는 듯 한눈에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제부도 해수욕장 해안을 따라 곧장 걸어가면 매바위가 나오는데요.
눈에 잡힐 듯 보였던 매바위까지 도보로 걷는데…. 순환버스 정류장 두 곳을 지나야 할 정도로 실제로는 제법 거리가 있었습니다. 약 25~30분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걷다보니 이렇게 서쪽 바다를 향해 있는 따로 의자도 있었는데요. 물때에 따라 변하는 제부도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해안사구 입간판이 보일때가 되니 매바위가 선명하게 가까이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갈매기들도 참 많았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해안에서 과자를 주는 커플들 곁으로 갈매기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매바위의 웅장함도 새삼 크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바위의 모습이 매의 부리처럼 생겼고, 머리를 닮았다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매 서식지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매바위가 잘 보이는 곳에는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제부도의 로고와 매바위를 배경으로 인생 추억사진 한장 꼭 남겨야 할 장소이기도 합니다.
광장 바닥에는 제부도의 모습처럼 바다가 갈라지고 길이 나는 모습의 사실적 그림이 있어..역시 재미있는 인생 사진 찍기에도 조하 보였습니다.
저는 여기까지만 도보로 걷고… 서해랑 순환버스를 이용해서 해상케이블카 제부정류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버스 기사님이 마이크로 섬에 대한 소개도 해주시고 매우 친절 하시더군요.
제부도가 김양식이 유명한지는…. 버스 기사님 말씀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
다시 제부승강장에서 왕복티켓을 확인시켜주고 케이블카에 올라탔는데요.
전곡항 방향으로 가면서, 제부도로 올 때 봤던 제부모세길이 만조에 의해 바닷물에 잠겨지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게 보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가 없던 시절에는 물때를 맞춰 차를 이용해서 섬 관광을 해야했기에,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게 느껴졌었고 많은 관광객 차들로 인해 불편함도 있었는데요. 이제는 이렇게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서 물때 걱정없이 제부도를 산책하고 여행하기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서해랑 순환버스가 있어서, 버스로 섬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것도 손쉬워져서 여행하기에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였어요.
제부도는 일몰 일출 모두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매바위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은 황홀하게 보인다고 하네요.
제부도 근처에 있는 전곡항 역시 아름다운 마리나 요트 항구로 입소문이 난 곳으로 일몰때 찾는다면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제부도에서 일몰을 감상하셔도 좋고, 제부도를 둘러보시고 전곡항 일몰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셨다면… 꼭!! 일몰만큼은 감상하고 가시길…
이번 포스팅도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