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안보 역사의 장소 백마고지 전적비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한반도의 국제 정세가 다시 얼어붙어,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인데요.

전쟁의 참혹상을 일깨우고,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안보 역사의 장소를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곳은 바로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백마고지 전적비’ 입니다.

백마고지 전적비가 있는 곳은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다고 전해지는 백마고지 전투가 있었던 그 백마고지가 눈 앞에 보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백마고지 전적비

백마고지에 대해서…

백마고지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395미터의 고지로, 한국 전쟁 때 중요한 전투가 벌어진 장소입니다.

해방 후 남북이 나뉘어 있을 당시에 북한땅이었지만, 6.25 전쟁이 일어나고 휴전협정이 설정될 때까지 치열한 전투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던 곳이기도 합니다.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군과 미군이 중공군과 싸워 승리한 전투로, 양측이 고지를 장악하기 위해 12차례의 공방전을 치렀습니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은 약 1만 4천여 명, 한국군(국군 제 9사단)은 약 3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사용된 포탄수만 30만 발 이상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쟁 당시에는 고지명을 높이로 이야기하였기 때문에 395고지로 불렀으나, 전쟁 이후 이곳을 백마고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마고지로 불리게 된건 지형 모습 때문인데, 전투로 인해 지형 모습을 바뀌었고 마치 말이 누워 있는 모습으로 하얀 바위 가루가 덮여 있어 모습처럼 보여 붙은 이름입니다.

백마고지 전투 재현 가상 영상

백마고지 전적비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대중교통: 철원 동송터미널 → 이평리 정류장 도보 이동(약 2분 소요) → 농어촌 13번 버스 이용 → 백마고지 입구 정류장 하차 → 백마고지 전적비까지 약 11분 도보 이동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백마고지 전적비’로 검색
  • 주차: 백마고지 전적비 주차장 이용 (무료)

백마고지 전적지 둘러보기

백마고지 전적비 둘러보기

백마고지 전적비가 있는 곳 앞에는 백마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의 백마 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백마고지 전적비가 이곳에 있는데, 백마고지 사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우리 국군 제 9사단 장병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백마고지 전적비가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 비에는 당시 전투의 격렬함과 많은 사람이 조국의 수호신으로 산화했음을 알려주는 비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백마고지 전적비 오른편으로는 위령비가 있는 곳으로 오르막 길이 있는데, 하얀 자작나무와 함께 태극기와 함께 있어 경건한 마음이 들게 합니다.

위령비에는 백마고지에서 산화한 국군 용사 844위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위령비 오른편에는 멈춰버린 시계탑이 있는데, 3면이 시계입니다. 정면에는 6.25전쟁을 이야기하는 6시 25분에, 왼편에는 백마고지 승리일자인 10월 15일을 이야기하는 10시 15분을, 오른편에는 백마고지 전투당시의 9사단과 현재 관할 사단 5사단을 지칭하여 9시 5분에 각각 시간이 멈춰 있습니다.

백마고지 충혼탑

전적비와 위령비를 지나면, 태극기가 높이 펄럭이고 있는 곳 옆에 있는 충혼탑이 나옵니다.

백마고지 전투 승리 66주년이었던 2018년에 이 태극기가 계양되었다고 하는데, 태극기 크기만 가로 18m, 세로 12m로 멀리 북한에서도 보일 정도로 큽니다.

바람에 펄럭이는 소리 또한 우렁차서 멀리서도 들릴 정도입니다.

철원 DMZ 평화의 길

충혼탑을 지나 더 걸어가보면, DMZ 평화의 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상승각이라고 하는 누각에 자유의 종이 있는데, 특정일에 타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각 바로 앞에 DMZ 평화의 길 입구가 보이고, 양 옆에 망원경으로 백마고지 및 DMZ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철원에는 두루미가 많이 관찰된다고 하죠. 겨울이 되면 이곳에서 철원 평야의 두루미들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철원 DMZ 평화의 길

눈앞의 구릉이 백마고지입니다. 정말 말이 옆으로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말 등이 북쪽을 향해 있는 듯한….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한 땅도 선명히 보인다고 하네요.

맺음말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가 있는 곳은 가족 공원 처럼 곳곳에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조용히 사색하며 걸어 보기에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최근에는 DMZ 평화의 길도 개방되어 3시간 정도 걸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DMZ가 있는 장소여서인지 공기도 맑고 자연환경도 다른 지역보다 좋게 보였습니다.

여름 밤에는 백마고지 전적비가 있는 장소에서 백마 석상을 피사체로 하여 은하수 및 별 촬영을 하러 오는 사진가들도 많다고 하네요.

백마 석상

우리의 국군 영웅들이 백마고지 전투에서 승리하였기에, 비옥한 철원 평야도 우리에게 있게 되었다고 하죠.

철원 평야에서 수확한 쌀은 그 품질도 최상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철원 오대 쌀을 먹고 있습니다. ^^

백마고지 전적비 주변에는 철원역사문화공원이 가깝기 때문에 같이 여행하시면 좋은 장소입니다.

가족과 함께 안보 역사 견학으로 철원 백마고지 전적비를 찾아보시면 뜻깊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도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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