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신비스러운 협곡의 장소 제주 안덕계곡

안녕하세요. 여행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제주도는 드라마, 영화, CF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신비한 협곡이 있는 곳 ‘안덕계곡’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아마도 사진으로 보면.. 많이 익숙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실것입니다.

 

안덕계곡

안덕계곡은 이런 곳

천연기념물 제 377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제주의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진 장소 입니다.

흐르는 계곡물과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웅장한 협곡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계곡 양쪽에 상록수림과 동굴들이 있어 더 신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안덕계곡 주변은 상록수림으로 이루워져 있어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참식나무 등 300여 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특히 각종 고사리류와 희귀 식물인 담팔수와 상사화 등이 자생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안덕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여진것은 시냇물이 암벽사이를 굽이굽이 흘러 치안치덕(治安治德)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조선시대때 제주도로 귀양온 학자들이 이곳 물이 맑고 그 풍경과 기세가 좋게 보여 안덕계곡에 머물기도 하였는데, 특히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매우 아꼈다고 전해집니다.

안덕계곡 위치, 찾아가는 방법과 주차 팁

안덕계곡 위치

안덕계곡은 생태탐방로가 되어 있어있습니다.

제가 보여드리려 하는 드라마 속 장소는 주차장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 곳으로 위 지도의 노란색 표시한 곳입니다.

안덕계곡 주차장

  • 대중교통 : 서귀포터미널 정류장에서 5005번, 5006번 버스 이용 하여 안덕계곡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약 45분 소요)
  •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안덕계곡 주차장’ 으로 검색
  • 주차 팁 : 주차공간은 방문객 대비 부족한 편은 아니며, 무료입니다. 주차장내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안덕계곡은 여기!

안덕계곡 가는길

주차장에서 곧바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안덕계곡입구

이 계단을 통해 안덕계곡까지 쉽게 가볼 수 있는데요.

올래길 9코스가 이 계단을 지나 가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안덕계곡의 드라마 촬영지는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넓은 광장

계단을 내려와 왼편으로 가면 되는데, 넓은 아스팔트 광장이 나오네요.

아마도 드라마 촬영팀과 출연진들이 여기서 준비하고 하는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돌하르방

넓은 광장을 지나면 돌하르방이 입구를 알려주는데, 상록수림이 우거져서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바위 그늘집터 바위 그늘집터

오른편으로는 계곡이 왼편에는 기암절벽이 보이는데, 주상절리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동굴들이 보여서…알아보니.. 바위 그늘집터라고 하는데, 탐라시대 후기 주민들의 주거지로 ‘곽지 2식 적갈색토기’와 곡물을 빻는데 사용한 ‘공이돌’이 출토 되었다고 하네요.

계곡 산책로

안덕계곡 생태탐방로는 이렇게 계곡 바로 옆에 있어서, 계곡을 관찰하며 걸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찾은날 비가 오고 있어서, 계곡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옹달샘

걷다보니 어디선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려서 왼편을 바라보니 우거진 나무잎들 사이에 작은 옹달샘이 보였는데요.

약수인가 싶어 다가가 봤더니.. 음용 금지라는 안내판이 붙여 있었습니다. 이젠 여기도 오염이 된건가요??

연자방아

어느덧 산책로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연자방아가 하나가 보입니다..

예전부터 있던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있었다면.. 아마도 말을 타고 와서 여기에 묶어두고 계곡에 내려가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드라마 촬영지

드디어 모습을 보이는 안덕계곡 드라마에서 보던 그 장소인데요…

기이한 기암절벽과 평평한 바닥에서 흐르는 물, 그리고 녹음짙은 상록수림이 신비한 모습으로 다가 왔습니다.

드라마 촬영지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뒤돌아보니… 거대한 벽같이 보였던 것이 하나의 섬으로 보였어요.

계곡이 이곳에서 굽어져 흐르고 있었습니다.

구가의 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에서는 이곳이 이렇게  몽환적인 느낌으로 나왔었네요.

이렇게 안덕계곡은 드라마 ‘구가의 서’ 외에 ‘추노’, ‘허준’ 등의 배경이 되기도 한 장소입니다.

안덕계곡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장소가 바로 안덕계곡이기도 한데요.

비가 많이 온 다음날 쯤에 오면 장노출 촬영으로 좀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곳을 지나 좀더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트래킹해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여러 곳을 방문하는 여행계획을 짰다면… 잠깐 들러보는 장소로도 제격인 곳이 바로 안덕계곡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찍고 둘러보고 주차장까지 돌아오는데 30분도 채 안걸렸거든요.

제가 소개해드린 안덕계곡도, 제주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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