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푸르른 숲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용하고 힐링하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죠.
서울 근교인 경기도에 피톤치드가 가득한 힐링장소가 있어 다녀와 봤는데요.
그곳은 바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이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멋진 숲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빼곡히… 그리고 높다란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명품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 대해서…
경기도 가평 8경 중 제 7경인 축령백림(축령산 잣나무숲)으로도 알려졌던 장소를 2014년 10월 10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으로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 개장되었습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전국 공립 치유의 숲 중 단연 으뜸이라 할만한 153ha 규모로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m~6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5만여 그루의 키가 20m에 달하는 80년 이상의 잣나무들이 사방에 분포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경기도내 15개 산림휴양지를 대상으로 피톤치드 농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이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이었습니다.
피톤치드는 천식,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을 방문하면 숲체험, 산림치유프로그램,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정보
- 주소: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88
- 전화번호: 031-8088-6769/6771
- 대중교통: 청평역에서 택시 이용 (비용 18,000원~20,000원) (※ 버스 이용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잣향기푸른숲’ 으로 검색
- 주차: 약 68대 수용 가능 (주차비 무료)
※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합니다. 주말 및 공휴일 9시 이전, 평일을 제외하고는 주차장 주차가 어려우며, 갓길 노상주차 하셔야 합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이용 안내
운영시간
- 하절기(4월~10월) : 09:00~18:00 (입장마감 시간 : 오후 5시까지)
- 동절기(11월~3월) : 09:00~17:00 (입장마감 시간 : 오후 4시까지)
※ 오전 9시 부터 입장 가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휴무
입장료
- 개인: 어른 1,000원 / 청소년·군인 600원 / 어린이 300원
- 단체(30인 이상): 어른 800원 / 청소년·군인 500원 / 어린이 200원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안내도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둘러보기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넓은 장소여서 산책 체험코스가 다양합니다.
제가 산책해본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무장애 나눔길 (12번) → 죽령백림관 → 출렁다리(3번) → 화전민마을(6번) → 사방댐(8번) → 하산 9, 10번 코스 → 피톤치드길 (11번)
천천히 쉬엄쉬엄 다녀서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나오면 경기도 잣향기푸른숲 입구가 바로 보이는데요.
매표소에는 카드를 더 선호한다는 작은 안내 팻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지도를 비치해 두었는데요. 처음 방문하신 경우라면 꼭 지도를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장료 지불하고 입장하면, 매표소 바로 옆에 안내지도판 뒤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꼭!! 들러 가도록 합니다.
화장실 건물 오른편으로 무장애 나눔길이 시작됩니다.
무장애 나눔길은 2019년도 이후에 생겼다고 하는데요. 잣나무 숲 속을 편안하게 걸을 수 있어 좋은 산책로입니다.
쭉쭉 뻗은 잣나무들 사이로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피톤치드 가득 상쾌함을 받으며 힐링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 길만 걷다 와도 좋다 싶을 정도로 아주 길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를 쉽게 걸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이어서, 노약자분들이 걷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무장애 나눔길을 나와서 왼편으로 걷다 보면, 방문자센터가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저는 오른편으로 걸었습니다.
오른편으로 가야 출렁다리로 갈 수 있습니다.
방문자 센터 뒷편에 있는 축령백림관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는데요. 매표소 옆 화장실을 이용 못하신 경우, 이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이정표가 참 잘되어 있는데요.
출렁다리 안내방향을 따라 걷는길 부터… 조금은 등산하는 느낌이 드는 산책로가 시작이 됩니다.
3번 번호가 매겨진 미션함에 도착하였는데요. 뚜껑을 열어보니, 미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지도의 번호가 있는 장소마다 이런 미션함들이 있었습니다.
3번 미션함 근처에는 개울을 건너 출렁다리가 있었는데요.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리를 건널 때만큼은 흔들거림이 아찔하였어요.
출렁다리를 지나면 숲속 데크로드길에 오게 되는데요.
이 산책로도 빼곡하고 쭉 뻗은 잣나무들 사이로 걷는 숲길이어서 걷는 내내 상쾌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다시 지도를 따라 걷다 보니… 화전민마을 뒷편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화전민마을로 들어서니… 가마터도 보이고..작은 초가집들도 보였는데… 이곳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화전민마을에서 사방댐이 있는 정상부까지 걷는길은 약간 등산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경사도가 느껴졌는데요.
숨이 조금 찰 무렵에서야….
미션함 8번이 보였고, 울창한 나무들이 사라지고 강한 햇볕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산 위에 댐으로 물을 가둬 둔 것이 참 신기하게 보였는데요.
사방댐의 설치 목적은 집중호우시 산사태 발생으로 인하여 토석류 및 퇴적물이 하류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산사태를 예방하고 가두어진 물을 이용하여 농경지의 농업용수로 활용하거나 산불 발생시 용수원으로 사용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하산을 해야하는데, 왔던길을 그대로 내려오지 않고 피톤치드길이 있는 옆길을 택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내려가는 길 역시 숲으로 들어가 피톤치드를 맡으며 걸을 수 있는데요.
오솔길을 따라 걷는 분위기가 깊은 숲속을 걷는 기분도 들고… 발걸음도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내려감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였고요.
글을 마치며…
가벼운 복장으로, 잘 다듬어진 길을 걸으며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요.
산책로도 사방으로 있어서 산책코스를 만들어 걸을 수도 있고, 지도를 보고 따라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무장애 나눔길이 저에겐 첫인상으로 너무나 좋게 느껴졌는데요. 다리가 불편하신 부모님, 조부모님 모시고 오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계절 어느때를 와도 좋은 장소라고 하는데, 봄과 가을이 가장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이 시기엔 주차 전쟁이 생기기도 한다 하네요.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가평군에 위치하고 있어서, 서울에서도 약 1시간 30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게 보였어요.
무엇보다, 근처에는 아침고요수목원과 자라섬이 있어서 같이 병행하여 여행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잣향기푸른숲 주변에는 두부나 춘천닭갈비 식당등 맛집들이 있는데요. 아침고요수목원과 갈림길에 있어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제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곰탕집을 다시 찾아 먹고 왔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