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천 해안 명소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한 곳만이라도 꼭 가봐야 할 해안명소를 찾으시고 계신다면.. 여기 주목!!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곳은 제주도에 있는 해안경승지 입니다.

참고로 해안경승지란 육지와 바다가 접한 부분의 경치가 좋은 곳을 말합니다.

그래서..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이 어디냐 하면…..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남원 앞바다 인데요.. 그곳은 “큰엉 해안경승지” 입니다.

큰엉 해안 경승지 소개

제주 방언으로 ‘엉’은 언덕을 이야기 합니다. 즉, 큰엉은 큰언덕을 말하지만, 이곳 남원 큰엉은 바닷가 절벽이 해안을 따라 절경을 만든 곳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약 1.5Km에 이르고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해안 산책로이자 해안경승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 서귀포 버스터미널 정류장 기준으로 201번 버스로 동부보건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약 5분 이동하시면 됩니다. (약 1시간 소요)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다음 주소를 넣어 찾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2395-1

주차장에 대한 정확한 지번이 없기 때문에 위 주소로 검색하면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보이실 것입니다. 주차공간은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혹시라도 부족하다면 뒷편 리조트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 제가 이곳 주차 공간을 추천 드리는 이유는 네비게이션에 ‘큰엉’, ‘남원 큰엉주차장’으로 검색시 반대쪽을 알려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기도 하고, 이곳 주차공간에서 곧바로 펼쳐지는 바다를 차안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에서 곧바로 종합안내도를 볼수 있는데요. 해안경승지 산책길을 걷기전에 먼저 살펴보고 출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화장실 위치를 잘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큰 엉이라고 글씨가 새겨진 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승용차로 오신분들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니 나중에 보셔도 됩니다.

큰엉 해안경승지는 해안을 따라 걷는 산책로로 되어 있는데, 도보로 걷는 산책로라 도로 폭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걷기는 편합니다.

길을 걷다보면 이정표도 보이고… 올래길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제주 올래길 제 5코스 이기도 합니다.

우거진 나무들이 마치 터널을 만들어서 외부의 바람과 강한 햇빛을 막아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편으론 바다를 보며 걷는 걸 생각하고 왔는데 하며 처음 부터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걷다보면..나타나는 바다 풍경이 더 멋지게 느껴지는것을 깨닫게 된다면… 이곳이 얼마나 멋진 해안길인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걷다보면 재미있는 포토존이 하나 나오는데요.

나무와 나무 사이가 마치 한반도 모형처럼 된 곳이 있습니다.

한반도 포토존이 화장실 부근에 있어서 인지, 많은 분들이 이곳에 머물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서서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한장 찍어 봤는데요… 한반도 모양이 너무 날씬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

이곳에서 제가 사진 찍어드린 커플들이 3팀이나 됩니다..ㅎㅎ;

그런데…..어떻게 제 독사진은 아무도 안찍어주시는걸까요?? ㅠㅠ

이곳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보면… 제가 추천하고픈 가장 좋은 해안 풍경이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바위들이 모여 있는 잔디가 깔린듯한 평평한 장소가 나왔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 절벽이 파도에 부딪치며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면도 볼수 있었는데요. 너무나 인상 깊은 장소였습니다.

큰엉 해안경승지 산책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다면 약 30분 소요가 되는데요.. 왕복이면 1시간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중간 중간에 바위 모습에 대한 이야기 거리들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큰엉 해안경승지 주변에는 코코몽에코파크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오셔도 좋은 장소입니다.

예전에는 신영영화박물관이 운영되었었는데… 이번에 찾아가보니 휴관 상태였습니다.

이 포스팅이 제주 남쪽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