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 현지인 추천 짱뚱어탕 맛집 강진만 갯벌탕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전라남도 강진은 먹거리가 다양한 곳인데요. 지형이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모여 있어 풍부한 식 재료가 있기에 더 맛있는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특별함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병영 연탄불고기 맛집을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진의 특이한 해산물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강진에는 강진만의 갯벌이 있습니다. 그 갯벌에서는 짱뚱어가 살고 있는데요.

이 장뚱어로 요리를 한 것이 바로 짱뚱어탕이라고 합니다.

강진 현지인과 여행 사진 작가님들의 추천으로 저도 이 짱뚱어탕을 먹어보게 되었는데요.

그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진만 갯벌탕

짱뚱어 소개

짱뚱어의 생김새는 몸이 길고 눈이 머리 위로 돌출되어 있으며 등지러미가 부채모양하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장뚱어

조선시대 말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 에서는 눈이 튀어나온 특징으로 철목어(凸目魚)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조간대에서 서식하는데, 간조 때에는 뻘을 살금살금 기어다니면서 먹이를 먹고 만조 때에는 굴을 파고 숨어 지냅니다. 공기 호흡에 의하여 육지와 바다를 왔다갔다할 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는 남부지방 갯벌에서 많이 서식하며 해외는 일본과 타이완, 남중국해, 미얀마, 말레이제도 등 서부태평양의 열대 해역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건강 보양식 짱뚱어탕

짱뚱어는 겉모습이 호감형은 아니지만 식재료서는 훌륭한 갯벌 물고기 입니다. 짱뚱어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여름철 체력 보강에 좋고,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과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짱뚱어탕

이러한 짱뚱어를 삶은 국물에 된장을 풀고 붉은 고추 간 것, 무청시래기, 애호박,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국간장, 다진 마늘·생강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그릇에 담아 다진 풋고추를 고명으로 얹은 것이 바로 짱뚱어탕입니다.

현지인 짱뚱어탕 추천 맛집 강진만 갯벌탕 식당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정보

위치 및 영업시간

  •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동성로16
  • 전화번호 : 061-434-8288
  • 영업시간 : 07시 ~20시 30분 (매달 1일, 15일 정기 휴무 / 단, 휴일, 주말일경우 운영)

대중교통

  • 강진버스여객터미널 → 강진동 초등학교 방향 (도보 13분)

자가용

  • 내비게이션에 강진만갯벌탕으로 검색

주차 정보

  • 식당 앞 공영 주차장 이용 (무료)

강진만 갯벌탕

강진만 갯벌탕 시식 솔직후기

추어탕을 먹을 수 있으면 짱뚱어탕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여, 거부감 없이 찾아가 보았는데요.

평일 식사시간대를 약간 지나서 도착하였는데, 내부가 조금 어수선 한 분위기였어요. 테이블 정리가 아직 안된 상태도 있었지만… 테이블 여분이 있었어 웨이팅 없이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인분과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튀김도 같이 주문해 주셔서 먹게 되었습니다.

짱뚱어 튀김과 함께

반찬은 소박한데, 토하젓이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이 토하젓이 조선시대에는 양반집안이나 궁중에서나 먹을 수 있던 귀한 음식이라고 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작은 민물새우젓갈이었는데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짱뚱어튀김

튀김이 먼저 나와서 먹게 되었는데요.

한입 깨물어 먹어보니 잔가시가 있는지 약간 목에서 칼칼함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고소한 맛이 있었습니다. 간장에 살짝쿵찍어 몇번 먹게 되니 그 후로는 불편함 없이 먹게 되었어요.

꼭꼭씹어 먹을 수록 고소함이 입안에 감돌았습니다.

짱뚱어탕

짱뚱어탕이 나왔는데요. 모습은 얼큰한 추어탕 모습이었습니다.

코끝에서 뭐랄까 매콤함도 살짝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짱뚱어탕

짱뚱어는 수명이 3~4년 정도로 11월 중하순부터 4월까지 동면에 들어가는 물고기라고 하는데요. 갯벌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고, 무엇보다 오염된 곳에서는 서식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힘이 좋아 토끼처럼 뛰고 새처럼 날며 뱀처럼 기어다니기도 한다고 해요.

이런 짱뚱어는 양식이 되지 않고 수입을 하지 않아 100% 국내 자연산만 있다고 합니다.

민물고기인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과 달리 바다 갯벌 물고기로 만든 짱뚱어탕이기에 살짝 바다냄새(?)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알 수없는 든든함(?)이 한숟가락 떠먹을때마다 느껴져 왔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팁을 알려드리면, 탕 한그릇에 밥을 전부 넣지 말고, 세숟가락 정도 말아 드시는 식으로 드시면 맛있다고 하네요.

글을 마치며…

이번에 맛집으로 소개해드린 식당은 각종 메스컴에서도 소개가 된 식당인데요.

식당 주인이신 이순임 할머니는 EBS 한국기행을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었습니다.

짱뚱어를 직접 낚시로 잡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정말 짱뚱어 달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수 잡으신 짱뚱어를 식당에서 먹을 수 있었던 것인데요.

알고나니… 정말 보양식 먹고 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지인 분과 여행 사진 작가님들이 저에게 맛집으로 추천해 주신 이유를 이제야 알겠더군요.

직접잡은 짱뚱어를 손질하고 요리하여 판매할 수 있는 식당이 손꼽을 수 밖에 없고, 이렇게 애착이 있기에 맛있는 음식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요.

 

여러분들도 강진에 여행 방문 계획을 갖고 계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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