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오늘 포스팅으로 소개해 드릴 장소는 서울에서 가까운 장소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 길이 있는 “포천 국립 수목원” 입니다.
숲은 마음의 안정을 시켜준다고 하죠. 숲의 푸르름과 시냇물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들은 알파파를 내어 우리 뇌를 편안하게 만들어 심신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요즈음 같은 시대에는 꼭 필요하고 가볼 만한 장소라 볼 수 있습니다.
포천 국립 수목원에 대해서…
- 소개
포천 국립 수목원은 대한민국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과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그 독특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 포천 국립 수목원의 역사
수목원 조성과 산림박물관 건립이 1983년 부터 1987년까지 진행되었으며, 1987년 4월 5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물원으로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한편 국민들에게는 광릉숲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전시원을 통해 나무와 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람의 즐거움을 주고자 조성된 것입니다.
1999년 이전까지는 광릉 수목원으로 불려왔으나, 현재는 국립 수목원으로 승격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립 수목원은 지난 30년 이상 동안 자연 보호와 교육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국립 수목원은 한국의 자생식물들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주요 특징과 시설
국립 수목원은 넓은 면적에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책로, 휴식 공간, 카페 등의 시설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식물과 동물
포천 국립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멋진 꽃과 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조류들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청정한 공기와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많은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줍니다. - 수목원 교육 프로그램
포천 국립 수목원에서는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들은 교육적이고 재미있게 진행되며, 자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립 수목원 위치와 방문 정보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의정부 역에서 하차하여 5번출구로 나와 한화생명입구 정류장까지 도보 이동(약 6분)하여 21번 버스를 이용하여 국립 수목원 정류장에서 하차. (총 1시간 8분 소요)
-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하차하여 1번출구로 나와 신도브래뉴아파트,진접역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이용하여 국립 수목원 정류장에서 하차 (약 45분 소요)
※ 21번 버스 배차간격이 약 30~40분으로 긴 편입니다. 택시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국립 수목원’이나 ‘광릉 수목원’으로 검색
주차장 사전예약
국립 수목원 사전예약은 입장객이 아닌 차량 이용 주차장 사전예약을 말합니다.
즉, 국립 수목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한다던가 근처 주차장을 이용하고 방문한다면 당일 입장이 가능합니다.
※ 주차료: 승용차 3,000원/일, 경차 1,500원/일, 버스 5,000원/일 (현장결제)
주차 이용 사전 예약은 아래 내용을 확인시면 됩니다.
- 상담원 이용: 031-540-2000 연결→0번 상담원 연결→예약확인, 취소 및 변경 문의
※ 사전 예약한 차량만 주차장 입장이 가능하며, 비예약 차량은 주차장 진입이 불가 합니다.
※ 국립 수목원 휴원일[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동절기(12, 1, 2월) 일요일]에는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국립 수목원 관람 안내
- 관람시간: 4~10월 09:00~18:00, 11~3월 09:00~17:00(1시간 전 입장마감)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1일 4,500명까지만 입장 가능)
(유아,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 무료)
※ 휴무일(휴원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과 추석연휴, 12~2월 매주 일요일
힐링 전나무 숲길 코스
힐링 전나무 숲길 및 국립 수목원 둘러보기
입장권으로 개찰구에 QR코드를 찍고 통과하면 곧바로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며 우측을 바라보니 하천의 녹음이 짙은 모습이 여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가 잠시 내렸던 이후여서 매말라 있던 하천도 흑탕물로 흐르고 있네요.
국립 수목원 진입로 부터 기다란 벤치 의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도로 폭도 넓은데요. 오래전 사전예약제가 없던 시절에는 인원제한이 없던 터라…이 장소에도 사람들로 북적이곤 했었습니다.
진입로에서 조금만 걷다가 우측에 숲속카페 배너가 보이고… 데크길로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요.
이정표를 보니… 전나무숲으로 가는길과 같았습니다.
오늘 제가 찾은 목적은 바로 전나무 숲길을 걷고자 함이니… 이 데크길로 방향을 옮겼습니다.
데크 길은 평평하고 걷기 좋은 숲길을 가로질러 가게 되어 있었는데요.
걸으면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어느덧 차소리도 안들리고…주변이 조용해지면서… 차분해져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보로 5분이 채 안걸리는 짧은 거리였지만…숲을 가로질러 가면서 얻는 즐거움은 계속되는 것 같았습니다.
데크길을 나오면 3거리에 나오게 되는데요. 이정표에 전나무 숲길 표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른쪽, 왼쪽 고민하다가 수목원 걷기좋은길 코스를 참고해서 왼편으로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만… 실제 차가 자주 다니는건 아니니… 편하게 걸으면 되는 길이었습니다.
걷다보니 숲 생태관찰로가 나왔는데요. 그냥 직진을 하여도 되었지만…
저는 이 숲 생태관찰로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걷는 데크길은 좁은 편이었는데요. 한적하게 걷기에는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걷다보니 스탬프챌린지 도장을 찍는 장소도 있었고…
나무들이 쓰러져 있어 그대로 있는 장소들도 있었는데, 자연의 흙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방치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처음 걷던 데크길 보다 이곳 숲 생태관찰로가 더 깊은 숲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어서 걷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치 제주도의 사려니숲 길이나 절물 휴양림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큰길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왼편에는 호수와 통나무집으로 된 숲속 카페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커피가 생각났지만….
꾹 참고..저는 직진!!! (블로그 광고 수익 생기면 다음부터는 커피도 한잔 마셔보겠습니다. ^^;)
이곳은 침엽수원입니다.
전나무숲 이정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삼거리에서 이곳 이정표가 있었죠.
이곳도 한바퀴 둘러볼 수 있게 데크길로 되어 있었습니다.
침엽수림원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오른편으로 전나무 묘목들이 심어 있는 장소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전나무 숲길……
관람객 한 분은 여기서부터 맨발로 걷기 시작하시더군요.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저는 발아파서 그렇게는 못하겠던데…^^;
오른편에는 제 68회 식목일을 기념해 박근혜 대통령이 3200본의 전나무를 새로 심었다고 하는데요. 100년된 전나무와 새로 심은 전나무가 어울어져 미래의 전나무 숲으로 자랄 것이라 기대되는 장소라 합니다.
국립 수목원의 전나무 숲은 전체 200m 구간으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라고 합니다. 1923년~27년에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 숲’에서 종자를 가져와 증식하여 식재한 곳이라고 하네요.
어느덧 100년…. 숲 하나가 울창해기까지 오랜 세월이 지나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되네요.
전나무들 있는 숲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게 되었지만, 전나무 숲길에 있는 것 만으로도 피톤치드가 느껴지고 상쾌한 기분마저 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우뚝 솟아 있는 전나무는… 시각적으로도 시원스러워서… 더위도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침 벤치 의자 쉼터가 있어서…이곳에 앉아 저는 간식도 먹고…
숲을 바라보며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도 맞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숲의 공익적 기능을 돈으로 환산해 보면, 한해동안 가치가 126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산소생산과 토사붕괴방지…대기질 개선, 온실가스 흡수 등등 공익적 기능이 많은 것이 바로 숲이니까요.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오르막이 나왔습니다. 산쪽으로 가는건 입산통제로 갈 수 없었습니다.
오르막길은 길지는 않지만… 제법 숨이 차더군요. 정상에 뭐가 있나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요…ㅡㅡ;
다시 내리막으로 걸어 내려오는 길이었는데… 멀리 옛 산림동물원자리가 나오더라고요.
이제 전나무 숲길은 아니지만… 나무들이 우거진 길을 따라 걷다보니.. 멀리 통나무 집이 보였는데요.
카페인가?? 했는데… 화장실이었다죠…ㅎㅎ; 아마 수목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의 화장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걷다 보니 온실이 보이더군요. 난대 온실과 열대 온실이 있다고 하는데, 제법 큰 규모였습니다.
이 앞 쉼터 옆에는 정이품송 후계목도 있었습니다.
다시 주차장이 있는 정문으로 가는 길에는… 꽃이 가득한 여름 정원도 있었는데요.
수국들과 여름 꽃들로 꾸며전 예쁜 정원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찍으며 추억 만드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정문으로 나올 때는 왼편의 하천 데크길을 따라 걸어봤는데요. 숲속 데크길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옆에 물이 흐르고 있으니 다른 곳에 온 느낌도 들었고요…
이렇게 해서 전나무 숲길을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저는 사진 찍으며 천천히 다녀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된 것 같습니다. 걸음걸이로는 약 7000~8000보 사이였어요.
맺음말
500년 이상 화재 없이 숲이 보존되어 온 장소이니만큼 나무들도 크고 숲도 우거져 있어서 서울근교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지역에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저는 여행을 다녀보니…제주도 숲들과 더불어 이곳 국립 수목원의 숲을 최고로 치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에 걸었던 전나무 숲길은 언제 걸어도 좋은 산책로라 생각합니다.
전나무 숲안에는 현재 휴식 년으로 출입이 안되지만… 2024년 8월 이후에는 다시 개방한다고 하니… 저도 그때쯤 다시한번 찾아올 생각입니다. 그만큼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에서 언제나 아쉬운 건… 맛집을 못 들려 보고 왔다는 것 일텐데요..
제가 추천하는 근처 맛집들은…하나울이라는 갈비 맛집도 유명하고, 뜰안에 밥상과 고모리에 있는 욕쟁이 할머니집, 남양주 광릉불고기도 유명합니다.
국립 수목원 앞은 드라이브코스로도 좋은 곳이니…
이 포스팅이 즐거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