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경상도와 충청도를 잇는 트래킹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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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경상도를 지칭하는 또 다른 표현인 ‘영남(嶺南)’이라는 명칭은 조령(鳥嶺)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영남 지역과 충청도를 잇는 역사적인 길이 바로 문경새재인데요, 경상도와 충청도를 연결하는 이 길은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문경새재는 그 자체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한국의 전통과 자연의 조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문경새재의 매력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경새재

문경새재에 대해서…

새재, 또는 한자로 표기할 때는 조령(鳥嶺)이라 불리는 이 고개는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을 잇는 해발 642미터의 높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소백산맥의 조령산(1,017m)을 둘러서 가는 길로, ‘새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역사적으로 충청도와 경상도를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을 했으며, 오늘날에도 이 지역은 두 도의 경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이곳을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명승 제32호와 사적 제147호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문경새재는 그 험준함으로 인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고구려의 경계선이었으며, 후삼국시대에는 견훤과 왕건의 격전지였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의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군의 진격을 막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나,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장군 신립은 이곳이 아닌 탄금대에서 결진하여 대패하고 말았는데, 훗날 명나라 장군 이여송은 이곳의 지형을 보고 신립 장군을 비웃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또한, 왜군도 이곳에 매복이 있을까 두려워했으나, 실제로는 매복이 없었다는 보고에 조선에 인재가 없다고 비웃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예전부터 문경새재는 한양과 동래를 잇는 영남대로의 중심축으로서, 추풍령, 죽령과 함께 낙동강 유역과 한강 유역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였습니다. 죽령과 추풍령이 각각의 이유로 덜 이용되었던 반면, 조령은 상대적으로 직선거리에 가깝고 방해물이 적어 주요 교통로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특히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 경상도의 선비들에게는 특히 사랑받는 고개였습니다 이는 문경새재를 넘으면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고 새처럼 비상할 것이라는 미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문경새재는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 가치로 인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 명소가 되었습니다. 복원 작업을 통해 ‘주흘관 – 조곡관 – 조령관’의 세 관문을 연결하는 길은 걷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정보

대중교통

문경 버스터미널 → 일반 10-3 , 좌석 21번 버스 이용 → 문경새재 도립공원 정류장 하차 → 문경새재 도립공원까지 도보 이동(약 6분 소요) / (총 약 20분 소요)

점촌 버스 터미널보다 문경 버스 터미널이 문경새재와 가깝습니다.

자가용

내비게이션에 ‘문경새재 도립공원’ 검색

※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톨게이트 → 문경새재도립공원 / (약 10분 소요)

주차 정보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 : 무료 (2024년 부터 전면 무료 전환)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만큼 주차장은 넓지만, 주말과 공휴일은 주차장이 복잡합니다. 자가용으로 방문 시 오전 시간 방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1주차장, 제2주차장이 가까우며, 제3주차장은 제2주차장과 거리가 약 600미터(도보7분거리)로 거리가 먼 편입니다.

※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입장료가 없습니다.
※ 전기차 운행 : 1관문에서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까지 (요금 편도 2천원/ 지역상품권 1천원 제공)

문경새재 살펴 보기

문경새재 도립공원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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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제1관문(주흘관) ~ 조령 제2관문(조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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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 제2관문(조곡관) ~ 조령 제3관문(조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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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3관문(조령관)~ 연풍새재 공원(충북 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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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새재 각 트레킹 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충북 괴산 “연풍 새재 옛길 ~ 조령 3 관문” – 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tistory.com)
경상북도 문경 여행 – 문경새재길 (조령관~조곡관) – 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tistory.com)
경상북도 문경 여행 – 문경새재길 (조곡관~주흘관 ) – 취미 사진가 나라의 블로그 (tistory.com)

글을 마치며…

경상북도 문경에서 충청북도로 넘어갈때는 문경새재길로 알려져 있지만, 충청북도 괴산 쪽에서 경상북도로 넘어갈때는 연풍새재길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느쪽에서 걸으시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지만, 짧게 보고 오시려는 분들은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주흘관(조령제1관문)에서 조곡관(조령제2관문)까지만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주흘관에서 조곡관까지 걷다보면 드라마촬영세트장인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이 나오게 되는데요. 이곳까지는 전기차가 운행되니, 이곳에서 오픈세트장 관람하시고 오셔도 문경새재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문경새재길은 오픈세트장 옆과 연풍새재 공원에 세족장이 있어서 맨발로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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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픈세트장 옆에는 신발 보관함도 있고, 황토길로 도로정비가 되어 있어서 맨발 트레킹도 부담이 없습니다.

문경새재의 각 관문간의 거리는 3Km~3.5Km 이며, 1관문에서 3관문까지는 총 6.5Km 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걸어보시면 될 것입니다.

문경새재 주변에는 이화령 휴게소,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에코랄라, 오미자테마터널, 문경단산 모노레일, 고모산성, 용추계곡 등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이제는 KTX문경역이 2024년 10월에 개통된다고 하니, 대중교통으로 문경 여행을 하는 것도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포스팅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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