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제주도는 화산섬이어서 여러 군데 기생산화구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작은 단성화산을 제주에선 ‘오름’ 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오름이 제주에 368개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다수 높이가 200m내외로 얕으면서도 봉우리가 있어, 관광객들이 무리없이 올라가기 좋은 코스가 많아 찾는 이들도 많은 편인데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장소는 오름이긴 한데… 표고(해발)334.5m로 일반 제주 오름들 보다 높이가 높아서… 산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곳입니다.
이 높은 오름을 차로 올라갈 수가 있는데요.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그곳은 바로 “군산 오름” 입니다. 군산 오름에 오르면 그림 같은 제주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군산오름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양해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방문한 날 기상이 너무 안 좋아서, 정상까지 갈 수 없었어요. 이점 참고하셔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군산오름이란?
제주도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화산 오름 중 하나로, 제주 서귀포시 창천리 앞 창고천 건너에 동서로 길게 가로누운 형태로 대평리의 넓은 들판을 에워싸고 있어, 병풍 모습의 오름입니다.
군산오름의 형상은 뾰족한 뿔 2개가 있는 듯하고, 맑은날에는 남쪽 마라도, 북쪽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 서쪽으로 산방산이 모두 보이는 전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군산오름 위치, 찾아가는 방법과 주차팁
대중교통 : 서귀포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5005번, 5006번을 이용하여 창천리남당물동산 정류장에서 하차 후 산행 (산행 시간 약 45분~1시간)
승용차 : 내비게이션에 ‘군산오름’으로 검색
주차 : 군산오름으로 올라가다 보면 1차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를 지나 더 올라가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 승용차로 방문 시 주의 사항 : 차로 폭이 매우 좁습니다. 마주 오는 차량과의 교차 주행이 어려우니 큰 차로 방문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전미숙자가 운전해서 올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군산오름으로 향하며…
안덕계곡에서 군산오름은 가까운 편인데요. 군산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에 대한 안내판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고갯길에서 안내판이 없는 군산오름입구를 찾기란 쉽지 않지만…내비게이션을 주목하며 서행하여 입구를 찾으셔야 합니다.
오름 정상부까지 도로가 나 있지만, 매우 협소합니다. 마주 오는 차가 없다면 괜찮겠지만… 관광지이다 보니… 마주 오는 차량과 교차해야 하는 경우가 반드시 생깁니다.
저도 궂은 날씨임에도 교차해야 하는 상황이 두 번 있었습니다.
좁은 도로를 겨우겨우 올라갔더니 넓어진 공간이 나왔는데요. 이곳이 처음 만나게 되는 군산오름 주차장입니다.
이곳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가 되었어요. 중간에 내려오는 차와 교차하는데 진땀 빼느라..조금 더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정상부까지 가셔도 되지만, 관광객이 얼마 없다면 좀더 윗쪽으로 올라가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주차장에서 내려서 다시 도보로 정상까지 가셔야 하는데요. 10분정도 오르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날씨가 좋지 않아 올라가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제주 서쪽 산방산과 바다 그리고 제주의 드넓은 들판이 한눈에 대려다 보입니다.
저는 먹구름으로 인해 아무것도 볼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상을 포기하고 그냥 내려왔지만…
내려오면서 제주 남쪽 바다 경치는 볼 수 있었습니다.
군산오름은 하이킹을 하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하는데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풍경을 보면서 오름을 오르는 재미도 신선할 것 같습ㄴ다.
그리고 군산오름은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 장소인데요.
그래서 사진가 분들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에 방문하여 멋진 작품사진을 카메라에 담아간다고 하네요.
맑은 날엔 멀리까지 제주 풍광이 있어서 인생 셀프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나 연인 가족끼리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제주 여행 일정을 계획하실 때 안덕계곡과 같이 이곳도 선택하시면 좋은 경험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