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2경 “삼부연 폭포”

안녕하세요. 여행 크리에이터 엘란입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철원 9경 중 2경에 속하는 삼부연 폭포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경치가 빼어나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이 이곳을 지나가다 진경산수화를 그렸다고도 전해지는 곳입니다.

그럼 같이 살펴볼까요?

강원도 철원 2경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에 대해서…

삼부연 폭포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폭포로, 명성산(870m)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20m 규모의 3단 폭포입니다.

조선 초중기 성리학자이자 시인인 삼연(三淵) 김창흡이 폭포수가 3번 꺽여 내려오며 세 군데의 가마솥 같이 생긴 곳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가마솥 ‘부(釜)’ 자를 써서 삼부연(三釜淵)폭포라 이름을 지어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많은 폭포 중에서도 수량과 높이, 경관이 빼어난 전형적인 폭포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과거에는 서울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교통로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금강산 유람을 떠났던 사람들이 잠깐 머물면서 경치를 감상하던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삼부연 폭포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주차 팁

  • 대중교통: 신철원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
  • 승용차: 내비게이션에 ‘삼부연폭포’을 검색. (철원)
  • 주차: 삼부연 폭포 주차장 이용 (용화 터널 지나 있음)

※ 주차 팁: 부연사 입구 갓길에 잠시 주차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삼부연 폭포는 도로 옆에서 바로 보입니다.

※ 주차, 입장료 무료.

삼부연 폭포 둘러보기

삼부연 폭포 입구

삼부연 폭포는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망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폭포 밑으로 내려가게끔 철재 계단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 막아 둔 상태입니다.

삼부연 폭포는 철원 3대 폭포 중 하나로 철원 9경 중 2경에 속합니다.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는 물굽이가 세차례 바뀌는 3단 형태의 신기한 모습인데요.

상단, 중단, 하단으로 내려오면서 그 낙차도 커집니다.

폭포 벽면에서는 현재 물이 떨어지는 물줄기 옆으로 둥글고 매끈하게 깍여나간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토대로 추정해보면 과거에는 물줄기가 지금과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가 온 이후에 방문하면 폭포수 수량이 많아 더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삼부연 폭포

단단한 화강암 틈에서 흐르는 삼부연 폭포의 소리는 우렁찼는데요.

폭포 주변 화강암 바위들도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상당히 웅장했습니다.

밑에서 올려다보고 싶었지만… 내려가는 계단을 막아 두어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겸재 진경산수화

삼부연 폭포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요.

조선 후기의 겸재 정선이 삼부연 폭포를 보고 ‘삼부연도’라는 그림을 그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폭포 주위를 웅장하게 표현하였고, 폭포가 3단으로 꺽여 내려옴을 사실적으로 그려 삼부연 폭포의 특징을 모두 담아내었죠.

삼부연 폭포에는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승천한 용이 남긴 자리로 상단의 못을 노귀탕, 중간 못을 솥탕, 하단의 가장 큰 못을 가마탕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삼부연 폭포 주변 마을 지명이 용화동(龍華洞)’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맺음말

삼부연 폭포는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여 철원 여행의 시작점으로 둘러보면 좋은 장소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원의 비경으로 9경이 있는데, 그중 2경으로 삼부연 폭포가 손꼽히는 이유도 굽이 꺾여 흐르는 멋이 일품이어서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처에는 1경인 고석정과, 3경인 직탕폭포, 5경 순담계곡 등이 있어 같이 연계하여 관람하시면 철원 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철원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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